웹툰 ‘마음의 소리’와 ‘조의 영역’으로 인기를 얻은 웹툰 작가 조석(38)이 폐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 작가는 7일 인스타그램에 “갑자기 팔자에도 없던 많은 약이 생겼다”며 폐결핵 확진 사실을 알렸다.
그는 “건강검진을 받고 폐결핵 소견이 있어 정밀검사를 했는데 덜컥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아무래도 피곤한 거, 스트레스받던 것도 있었겠지만 흡연이 가장 문제였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작가는 “그래도 약 잘 먹으면 낫는다니 다행이지만 복용 첫날부터 부작용 터져서 응급실 가고 정신이 없다”며 “자기 일하시며 결핵약 드시는 분들 정말 존경”이라고 했다.
이어 “확진 이후 아이 유치원은 보내지 않고 있으며, 가족 모두 검사 중인 단계”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작가는 팬들에게 “여러분은 저처럼 바보같이 담배 오래 피우지 마시고 금연하시라”고 당부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조석님 만화를 오래 보고 싶어요. 약 잘 드시고 건강해지세요” 등의 댓글을 달며 조 작가의 쾌유를 빌었다.
조 작가는 지난 2006년부터 2020년까지 14년간 ‘마음의 소리’를 연재했다. 이 웹툰은 누적 조회 수 70억 건, 누적 댓글 수 1500만 건을 기록하는 등 오랫동안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았다. 애니메이션과 드라마 그리고 게임으로도 제작됐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