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앞줄 오른쪽 두번째) 나사렛대 교수가 7일 오전 충남 천안 서북구 월봉로 나사렛대 경건관에서 열린 정년퇴임 감사예배에서 제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교수는 나사렛대에서 25년 6개월간 재직했다.
그는 퇴임사에서 “영예로운 정년 퇴임의 로드맵으로 인도해 주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섭리”라며 “더욱이 기독교 정신에 의거하여 진리·경건·사랑을 실천하는 나사렛대에서 재활복지와 생명구원 사역의 도구로 사용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장애인 복음 사역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40여년 장애인 권리 보장에 힘을 쏟았다.
시청각 중복장애인 의사소통 지원기인 ‘점어기’를 개발했다. 시청각 중복장애인은 시각과 청각의 손상으로 시청각 감각기능을 수행할 수 없는 사람을 말한다.
‘한국형 헬렌켈러법안’을 제안했다. 이 법안은 시청각 중복장애인의 활동지원사와 시청각통역사 양성, 조직 결성, 국제교류 및 협력체계 구성을 위한 모임결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대구대 특수교육학과를 나와 연세대와 숭실대 대학원, 미국 노던콜로라도 주립대에서 장애인 관련 공부를 했다.
‘인간 재활학(Human Rehabilitation)’ 국내 1호 박사이다.
그는 에바다복지재단, 은혜복지재단 등 복지시설의 개혁과 정상화에 앞장섰다.
현재 소외 이웃의 권익을 대변하는 (사)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 영광교회 영광부(발달장애인 주일학교)를 창립해 교사로 섬기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