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학교(총장 김혁종)가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자를 양성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여러 직업이 필수적인 ‘N잡러 시대’에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 세대’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광주대 창업교육센터는 오는 25일까지 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유튜브 채널 개설부터 마케팅 활용 방법까지 교육하는 ‘유튜브 제작자 자격증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수강과 자격증 취득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되는‘유튜브 제작자 자격증 과정’은 유튜브 알고리즘을 활용한 운영 방법과 애니메이션 영상 홍보 편집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또 유튜브 이해·마케팅 전략, 채널 기획, 브랜드 개설, 웹디자인 방법, 영상편집 등 콘텐츠 제작 창업 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교육도 제공한다.
광주대는 최근 비대면 생활방식에 익숙한 N잡러와 MZ세대의 추세 변화에 대응하고, 언택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유튜브 등의 미디어 기술에 대한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N잡러는 2개 이상의 복수를 뜻하는 ‘N’과 직업을 뜻하는 ‘잡(job)’ 하는 사람을 뜻하는 ‘~러’가 합쳐진 신조어다. M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와 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를 합친 용어로 최신 트렌드에 강한 게 특징이다.
광주대는 호심기념도서관에 7000여만 원의 예산으로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를 구축, 유튜버 양성과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는 영상 촬영이 가능한 다양한 장비와 PC, 편집 프로그램 등이 마련되어 있다. 광주대 이러닝 지원센터는 앞으로 모든 재학생에게 교육과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특강을 선보일 계획이다.
광주대 박진영 교육혁신연구원장은 “1인 미디어 시대를 맞아 제작자로서 갖춰야 할 기획, 영상 제작, 홍보 방법 및 기술 습득을 목표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창업·취업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