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기초과학연구역량 강화사업 공모 선정

입력 2021-06-07 13:09
경북 포항시청 전경

경북 포항시가 경북도, 포스텍과 함께 교육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가 주관하는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은 대학의 연구개발 역량 향상과 효율적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연구 분야별로 전문화된 핵심연구지원센터의 조성·운영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핵심연구지원센터의 활용·운영·관리 고도화를 위해 연구 장비 구축 및 공동연구 활성화를 지원한다.

시는 2026년까지 3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필수 시설인 무균동물시설과 유세포분리·분석장비를 모은 핵심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사는 세균, 바이러스 등 각종 미생물의 총체적 유전정보를 말하며 면역, 암, 신경 대사 질환 등 현대 사회에서 계속 증가하는 난치성 질환의 발병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포스텍의 연구 인프라와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진을 활용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원천 기술 개발과 다양한 난치성 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기대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한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R&D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바이오 관련 국내외 기업 유치 및 전문인력 양성 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