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사각지대’ 경력 단절 여성과 고졸 청년 돕는다

입력 2021-06-07 09:21

경북도가 ‘여성·청년 특화 지원 사업’ 공모에 6개 사업이 선정돼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다 규모의 국비(33억원)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여성·청년 특화 지원 사업 공모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경력 단절 여성 및 고졸 청년에게 자치단체별 지역 특성에 맞는 직업 훈련과 취·창업 등을 지원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일자리 사각지대에 있는 경력 단절 여성과 고졸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경력 단절 여성 맞춤형 창업 및 사회적 경제조직 설립 지원, 경력 단절 여성 재취업을 위한 교육·취업 지원 사업, 직업계고 졸업 청년 역량 강화 및 채용 기업 지원, 고졸 청년 창업 활성화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고졸 미 취업 청년 채용 친화 기업 경쟁력 강화, 비 대면 취업 문화 정착을 위한 온라인 박람회 지원 등 6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력 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재취업 훈련(교육) 및 재도약 프로그램을 지원해 취업 성공 후 3개월 간 해당 사업장에 고용 유지가 된 경우 정착지원금 총 120만원을 지원한다.

또 경북에 특화된 창업 및 사회적 경제 분야 아이템과 능력을 가진 창업 기업을 신규 발굴하고, 창업 지원금을 기업 당 800만∼1500만원을 지원한다. 고졸 청년들을 대상으로는 4대 권역별 체계적·맞춤형 창업 교육 및 멘토링을 지원하며 창업 지원금을 기업 당 1500만원(총 30건 정도)을 지원한다.

또한 도내 권역별 훈련 기관(전문대)을 선정해 교육 과정 진행 후 취업연계 서비스까지 지원, 채용 기업에게는 기업 당 500만원의 환경개선지원금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청년 취업을 장려하는 청년친화기업에게는 시제품 제작 지원 기업 당 1500만원 32건, 기술 전문 인력 지원 500만원 13건, 해외 판로 개척 지원 500만원 13건 등을 지원해 지역 내 중소기업 성장과 청년층 취업을 동시에 장려한다.

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 경력 단절 여성과 고졸 미 취업 청년은 상대적으로 더욱 구직 애로를 겪고 있다”며 “이번 여성·청년 특화 지원 사업을 통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일자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지역 내 경력 단절 중장년 여성, 고졸 미 취업 청년의 고용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