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공식자료를 내고 자회사인 11번가 전체 지분의 30%를 아마존에 넘긴다는 한 일간지 보도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SK텔레콤은 7일 “금일 일각에서 제기된 당사가 아마존과 11번가 지분 30% 양수도 계약을 추진 중이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당사는 11번가 내에서 아마존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 출시를 위해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분 양수도 관련해서는 진행 중인 사안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 일간지는 이날 SK텔레콤이 11번가 신주인수권을 통해 전체 지분의 30%를 아마존에 넘기고, 아마존은 신주인수권을 바탕으로 최대 50%까지 11번가 지분을 가질 권리를 얻게 된다고 보도했다.
SK텔레콤은 이에 앞서 작년 11월 아마존과 e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힌 바 있다. 11번가의 성장을 바탕으로 한 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해 아마존과 지분 참여 약정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아마존은 11번가의 IPO(기업공개) 등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성과에 따라 일정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신주인수권리를 부여받을 수 있다. 11번가는 2022~2023년 IPO를 계획 중이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