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지난 1월부터 주민들의 힐링 공간 조성을 위해 시작한 중랑천 음악방송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대문구 음악방송 ‘음악속의 산책’은 중랑천 5.6㎞ 구간 산책로에 186개 스피커를 통해 매주 주민 사연과 함께 신청곡을 내보낸다.
동대문구는 주민 호응도를 높이기 위해 사연과 신청곡 외에도 감동적인 스토리, 흥미로운 소재의 이야기, 알찬 생활정보 등도 방송하고 있다. ‘음악속의 산책’은 매주 월·수요일 오전 10시~10시 30분, 오후 2시~2시 30분에 방송되며 토·일요일 동일한 시간에 재방송된다. 동대문구청 유튜브 ‘음악속의 산책’ 영상 댓글 란에서 사연이나 듣고 싶은 노래를 신청할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6일 “중랑천 산책길이 코로나로 지친 구민들에게 위안을 주는 힐링 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음악 방송에 다양한 사연과 애청곡이 소개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