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현직 경찰관이 지나가던 여성을 끌어안는 등 추행을 하다가 검거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길 가던 여성에게 접근해 끌어안은 혐의(강제추행)로 광주 북부경찰서 소속 경위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10분쯤 광주 광산구 신창동의 아파트 단지를 걸어가던 여성을 뒤따라가 강제로 껴안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만취 상태였으며, 우연히 마주친 여성을 상대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관은 A씨를 현장에서 임의동행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광산서 여성·청소년 수사팀은 A씨가 만취 상태임을 고려해 일단 귀가시켰고, 향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A씨에 대한 징계 여부 등을 검토한다.
황금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