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제력 잃을 뻔”…이혼설 그날, 전지현 시모 ‘샐러드’ 왜?

입력 2021-06-04 15:44
TV조선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전지현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3일 배우 전지현과 남편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의 이혼설 루머가 제기된 가운데 전지현의 시어머니가 올린 인스타그램 내용이 화제다.

전지현의 시어머니는 평소 전지현을 ‘꿈의 며느리’라고 말해온 이정우 디자이너다. 그는 난데없는 이혼설이 불거지자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너무 화나는 날이라 자칫 자제력을 잃고 빵을 먹을 뻔했다”라며 불쾌감을 표했다.

그는 현재 다이어트를 위한 식단 관리 중인 듯 “샐러드 데이”라며 “빵을 먹을 뻔했지만 잘 참아내고 상추 3장씩을 빵 대용으로 하고 남은 채소들을 잘게 다져 그릭 요거트로 소스를 만들어 올려 먹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채소만 먹어도 이렇게 배가 부른데 그동안 난 무슨 짓을 한 건가”라고 덧붙였다.

이정우 인스타그램 캡처

누리꾼들은 그의 현명하고도 건강한 태도와 라이프스타일에 “대단하다”,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는 평소 며느리 전지현과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애정을 드러내는 시어머니의 모습을 보였다. 2016년 TV조선 ‘마이웨이’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부모하고 자식도 인생이 같을 수 없다. 절대적으로 존중해줘야 한다”라고 본인의 신념을 밝혔다. 당시 그는 “며느리는 남이니까 더 신경을 써서 예의를 지키며 시간이 잘 흘러가게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전지현의 남편이 이미 가출한 상태이며 광고 계약 등을 이유로 전지현은 이혼을 원하지 않아 버티고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에 전지현 소속사 문화창고는 “(가세연) 방송에 언급된 그 어떤 내용도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사실과 다른 기사 및 댓글 등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루머설이 퍼지자 전지현의 남편 최 대표는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에 ‘슬램덩크’ 장면을 합성해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 대표의 프로필 사진에는 슬램덩크의 주요 등장인물 중 한 명인 정대만이 “젼젼(전지현) 남푠(남편) 하고 싶어요”라는 문구가 재치있게 끼워 넣어져 있었다.

이주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