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성용 공군참모총장 사의 즉각 수용

입력 2021-06-04 15:13 수정 2021-06-04 15:50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여 부사관 성추행 사망’ 사건을 사과하며 사퇴의 뜻을 밝힌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의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사표 수리와 관련한 절차는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 사건과 관련해 “단순히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에서만 보지 말고, 최고 상급자까지 보고와 조치 과정을 포함한 지휘라인 문제도 살펴보고 엄중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은 이날 “성추행 공군 무사관 사망 사건 등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며 사의를 표했다. 그는 “고인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족분들께 진심어린 위로의 뜻을 전해드린다”고 사과했다.

같은날 국방부 검찰단은 계룡대 공군본부 군사경찰단과 제15특수임무비행단, 제20전투비행단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 1일 이번 사건을 이관받은 이후로 처음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