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4일 서울의 한 지하철역 출구 앞에서 발견된 현금 수천만원이 들어있는 봉투의 주인을 찾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35분쯤 영등포구 문래역 한 출구 앞에서 현금 3000만원이 든 봉투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곳을 지나던 시민 노모(60)씨 등 2명이 비에 젖은 현금 봉투를 발견하고 인근 지구대를 방문해 습득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투에는 5만원권과 1만원권 수백장이 들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해당 액수만큼 돈을 잃어버렸다는 분실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며 “추후 절차에 따라 주인을 찾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행 유실물법에 따르면 분실물 신고를 한 뒤 6개월 이상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물건 습득자의 소유권이 인정된다.
김승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