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지구대 앞에서 ‘마약 재배’…건물주 입건

입력 2021-06-04 07:55
뉴시스

서울 시내 건물 옥상에서 양귀비를 재배한 80대 여성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4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8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이 소유한 건물 위 옥상에 양귀비 227주를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귀비는 마약 중 아편의 원료다.

A씨가 양귀비를 재배한 건물은 경찰 지구대 바로 앞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구대 경찰이 국기와 청사기 점검을 위해 옥상에 올라갔다가 맞은편 건물 옥상의 붉은색 꽃을 발견하면서 A씨의 범행이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