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차량이 사람들이 식사 중이던 식당으로 돌진해 6명이 다치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조사 중이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8시 29분쯤 대전 유성구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이 한 건물 1층 식당으로 돌진했다. 해당 차량은 식당 반대편 도로에서 중앙분리대를 넘어 도로와 인도를 거쳐 식당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저녁 식사 중이던 A씨(27) 등 5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50대 운전자도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차량과의 충격으로 식당 출입문 등 집기류도 일부 파손됐다.
당시 운전자는 “수통골에서 우회전해 학하동 방면으로 차를 몰고 가던 중 무언가에 부딪힌 것 같은데 그 뒤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음주 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