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다 날벼락’…식당 돌진한 차량에 6명 부상

입력 2021-06-04 07:20
3일 오후 8시 25분께 대전시 유성구 덕명동의 한 도로 옆에 있는 고깃집으로 SUV 차량 한 대가 돌진해 5명이 부상을 입었다. 독자제공. 뉴시스

SUV 차량이 사람들이 식사 중이던 식당으로 돌진해 6명이 다치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조사 중이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8시 29분쯤 대전 유성구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이 한 건물 1층 식당으로 돌진했다. 해당 차량은 식당 반대편 도로에서 중앙분리대를 넘어 도로와 인도를 거쳐 식당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저녁 식사 중이던 A씨(27) 등 5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50대 운전자도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차량과의 충격으로 식당 출입문 등 집기류도 일부 파손됐다.

당시 운전자는 “수통골에서 우회전해 학하동 방면으로 차를 몰고 가던 중 무언가에 부딪힌 것 같은데 그 뒤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음주 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