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7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81명보다 3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87명(67%), 비수도권이 191명(33%)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95명, 서울 182명, 대구 55명, 경남 27명, 강원·제주 각 17명, 충북 15명, 부산 14명, 대전 13명, 인천 10명, 울산 9명, 경북 8명, 충남 7명, 광주 4명, 전북· 전남 각 2명, 세종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7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00명이 늘어 최종 681명으로 마감됐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대구의 주점과 관련해 1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8명은 주점 종업원이고 11명은 이용자, 15명은 ‘n차 감염자’로 분류됐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