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급 얀센백신 100만명분, 5일 새벽 한국 도착

입력 2021-06-03 16:55
미국이 제공하는 얀센 백신을 수송하는 공군 공중급유수송기(KC-330)가 2일 오후 부산 김해공군기지에서 이륙해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제공하기로 한 존슨앤드존슨사의 얀센 백신 100만명분이 5일 새벽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101만회분의 얀센 백신을 실은 군 수송기가 5일 오전 1시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인 ‘KC-330’이 지난 2일 김해기지에서 이륙에 미국 현지로 갔다. 코로나19 백신을 해외에서 반입하는 데 군용기가 투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러스 벡터’ 계열 제품으로 1회만 접종하는 얀센 백신은 긴급 사용 승인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체적인 품질 검사를 거쳐 오는 10~20일 각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된다.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370만명 중 사전예약한 89만2407명이 대상이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미국이 제공하는 물량인 101만2800명분에서 12만여명 분을 남기고 지난 1일 사전예약을 조기 마감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