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와 광주 5개 자치구가 지역 문화예술교육 발전에 의기투합한다. 취업·창업 중심대학을 표방하는 광주대는 문화중심도시를 추구하는 광주의 청사진에 어울리는 문화예술 인재 육성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광주대는 3일 오전 학교 행정관 회의실에서 동·서·남·북·광산구 등 광주시 5개 자치구와 지역 문화예술교육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혁종 광주대 총장을 비롯해 임택 동구청장, 서대석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김삼호 광산구청장 등 광주시 5개 자치구 구청장이 참석했다.
특정 대학과 광주 5개 자치구가 한꺼번에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광주대와 자치구는 협약을 통해 지역 주민과 대학생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해 운영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 문화예술도시 광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다방면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문화예술교육 관련 각종 정보를 교류하는 등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현장 실무 교육이 가능한 시설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역민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광주대 김혁종 총장은 “대학과 지자체가 구심점이 돼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발전을 앞당기자는 점에 공감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교육사업을 벌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