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랑시민협의회와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정부 공모사업인 ‘케이(K)-바이오 랩허브’ 대전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3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각 단체는 K-바이오 랩허브 대전 유치를 위한 서명 운동을 진행 중이다. 이번 서명 운동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대전사랑시민협의회는 서명운동과 함께 10일 오후 4시 대전시청 북문광장에서 ‘K-바이오 랩허브 대전유치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바이오기업 창업 전문 지원기관인 K-바이오 랩허브는 2023년부터 7년 간 2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대전시를 비롯해 전국 12개 시·도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대전은 국내 유수의 정부출연 연구원, 연구기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이 집적된 국내 최대 바이오 원천기술 공급지로 최적의 대상지로 꼽힌다.
K-바이오 랩허브가 대전에 구축되면 일자리 창출 2만명, 생산 5000억원, 부가가치 2000억원 이상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재득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은 “대덕연구단지는 세계적 바이오 연구개발 인프라가 마련돼 있다”며 “또 각종 바이오 연구기관, 연구소 기업 300여개도 있어 대한민국 바이오 창업을 선도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라고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대전유치 서명운동에 앞장서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시민 한분 한분의 응원과 지지에 힘입어 K-바이오 랩허브가 대전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