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율 상승 6월 첫 주 ‘대통령감 1위’

입력 2021-06-03 14:17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월 1주차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웃었다.

이 지사는 전주 대비 지지율이 2%포인트 상승하며, 반대로 2%포인트 하락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격차를 더 벌리며 이긴 것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1주차 전국지표조사(NBS)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 지사는 28%로 1위를 차지했다.

윤 전 총장은 20%로 2위를 기록했다.

앞서 전주인 5월 마지막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26%를, 윤 전 총장이 22%를 각각 기록했다.

3위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9%의 지지율에 그쳤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3%), 정세균 전 국무총리(2%)가 그 뒤를 이었다.

세부적으로 지지율을 살펴보면 이렇다.

지역별로 서울에서는 이 지사가 26%를 차지하며, 22%를 기록한 윤 전 총장을 4%포인트 앞섰다.

광주·전라에서는 이 지사가 30%, 이 전 대표가 20%, 윤 전 총장이 7%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에서는 윤 전 총장이 37%, 이 지사 13%, 홍 의원 6% 순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 지지율이 49%, 이낙연 전 대표가 23%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 전 총장이 52%, 이 지사가 10%, 홍 의원이 8%를 기록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진영에서는 이 지사가 47%, 이 전 대표가 15%, 윤 전 총장이 4%를 기록했다.

보수진영에서는 윤 전 총장이 36%, 이 지사가 25%, 홍 의원이 7%, 이 전 대표가 4%로 조사됐다.

중도층에선 이 지사가 25%, 윤 전 총장이 23%를 각각 얻었다.

연령별로는 20대부터 50대까지는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을 상대로 우세했다.

반면 60대~70대에서는 윤 전 총장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8.4%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