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서울청장 아들이 손정민 살인’ 가짜뉴스…경찰 내사

입력 2021-06-03 14:17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사건 발생 현장 인근에 손정민씨 추모공간이 마련돼 있다. 연합뉴스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씨 사망 사건에 서울경찰청장의 아들이 관련됐다는 허위정보가 온라인에 떠돌아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2일 본청에서 내사 지시 공문을 받고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온라인 게시물들을 확인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온라인에 떠돌고 있는 내용 중 우선 명확하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는 게시물을 들여다보고 있다. 트위터에 올라온 ‘서울청장 아들이 손정민씨를 메스 칼로 죽였다’는 글이다.

경찰은 근거 없는 가짜뉴스를 올린 게시자와 글이 게시된 배경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트위터 계정을 보유한 인물이 해당 내용의 최초 게시자인지, 어디서 받아 쓴 내용인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상에 허위사실을 올리면 명예훼손 등 관련 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 또는 고의로 허위사실을 만들어 게시하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