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4세 고령층, 호흡기 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3일 종료된다. 이날까지 예약하지 않은 접종 대상자는 전 국민 대상 접종이 완료되는 10월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앞서 지난달 6일부터 70~74세와 만성 중증 호흡기 중환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예약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달 10일 65~69세, 13일 60~64세와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돌봄 인력의 접종 예약이 시작됐다.
지난 2일 0시 기준 60~74세 고령자, 호흡기 중환자, 교사·돌봄 인력 접종 예약률은 74.9%다.
60~74세 예약률은 74.8%로, 모든 연령대에서 70%를 넘었다. 70~74세는 212만8409명 중 167만7801명이 예약해 예약률은 78.8%다.
65~69세는 300만4064명 중 76.6%인 230만1099명, 60~64세는 395만7413명 중 71.2%인 281만8355명이 예약했다.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는 8040명 중 5145명(64.0%), 교사·돌봄 인력은 37만170명 중 29만2466명(79.0%)이 예약을 마쳤다.
65~74세, 호흡기 질환자는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예약 일정에 맞게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받고 있다. 60~64세와 교사·돌봄 인력은 오는 7일부터 접종한다. 1차 접종은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1일 “이번에 예약하지 않으면 10월이 돼야 접종할 수 있다”며 “아직 예약하지 않은 60~74세 고령자는 가족 도움을 받거나 주민센터 등을 방문하거나 전화해 예방접종 예약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