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학생 1만8000여명이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받는다. 원격수업과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인데, 16억원 상당의 교육 정보화 기기 지급도 이뤄진다.
부산시교육청은 매년 법정 차상위계층 학생에게 지원하던 인터넷 통신비를 올해 그 범위를 확대해 학교장추천 학생 532명을 포함한 총 1만8307명에게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교육 정보화 기기 1402대도 지원한다. 김봉진 배달의민족 대표가 기부한 11억4300만원 상당의 노트북 762대와 부산시교육청 자체 예산 4억1020만원으로 구매한 노트북 450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기증한 중고 노트북·신품 태블릿PC 등 190대(7000만원 상당) 등이다.
시교육청은 김 대표에게 기부받은 노트북을 이달 말까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직접 배송하고, 교육청이 자체 산 노트북은 학생 선장과정을 거쳐 오는 9월 말까지 배송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기증한 중고 노트북·신품 태블릿PC 등은 지난달 보급을 마쳤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