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금정구, 작은도서관 조성에 ‘맞손’

입력 2021-06-02 17:51
정미영 금정구청장(왼쪽 3번째)과 이종국 부산교통공사장(왼쪽 4번째)은 2일 ‘금정 구서역 작은도서관’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금정구 제공

부산도시철도 1호선 구서역 역사 안에 도시형 작은 도서관이 조성된다.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와 부산교통공사(사장 이종국)는 2일 금정구청에서 ‘금정 구서역 작은도서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1호선 구서역 2번 출구 대합실 일부 공간을 금정구에 제공하고, 금정구는 해당 구역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한다.

구서역 작은도서관은 8월 중순 개관을 목표로,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서관은 20여석의 열람석과 1000여권의 도서로 출발해 열람, 대출, 상호대차 등 각종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기존 만남의 광장 공간에 작은도서관이 조성되는 만큼 책과 함께 편리한 약속 장소로 활용되고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이 손쉽게 책을 접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구서역사 안에 도서관을 조성해 지역민들이 출퇴근 길에도 마음의 양식과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