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더뮤직 제작 국악 공연 ‘新보부상전’, 9일 진행

입력 2021-06-02 17:43

국악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같이 국악에 뿌리를 둔 특색 있는 음악 장르가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의 음악계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국악의 변화와 관심에 따라 ㈜드로잉더뮤직은 오는 9일 오후 8시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국악 원로명인과 젊은 국악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노는 ‘新보부상전’을 올린다.

㈜드로잉더뮤직(대표 권혜연)은 다채로운 음악의 가치를 나누는 전문 예술 기업으로, 국악의 새로운 매력을 쉽게 표현하고, 대중들에게 편하게 다가가고자 ‘新보부상전’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新보부상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원로예술인공연지원사업 선정작으로, ‘21C 대한민국에 보부상이 나타났다?!’, ‘보부상, 명인들을 만나다’, ‘보부상, 문화(文化) 보부상이 되다’라는 주제로 소중한 우리나라의 문화를 재발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본 공연은 각각의 장르를 대표하는 가야금 김승희, 거문고 김무길, 대금 원장현, 피리(태평소) 최경만, 아쟁 김무경 등 국악계의 명인 연주자들과 한성수, 국악앙상블 ‘休’, 창작집단 ‘깍두기’의 실력 있는 젊은 예술인들로 이루어진다. 또한 이건석 교수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하여 트랜디하면서도 격조 높은 공연을 기대할 수 있다.

‘新보부상전’의 예술감독 이건석 단국대 교수는 “국악계 新舊(신구)의 조화를 통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우리음악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중들에게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공연으로 자주 찾아뵙고자 한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센터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