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3일 오후 2시부터 진해해양공원 해양솔라파크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혁신성장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진해신항과 가덕 신공항 건설 등 대규모 기반 시설 구축에 따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우선 박병주 경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주제 발표를 한다. 박 연구위원은 지난 1년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미래 비전과 발전 과제를 연구해 왔다. 이어 신산업 육성거점을 위한 기조발표와 자유 토론이 열린다. 토론회에는 최영수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정책기획팀장, 홍진기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사, 이성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종합정책연구본부장, 김인호 대우로지스틱스 대표, 최만진 경상대 건축학과 교수, 김승철 경남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이상훈 부·진경자청 행정개발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현재 경제자유구역은 우리나라에만 9곳이 지정되는 등 전 세계에 4000여 곳이 지정·운영 중이다. 그 가운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입지적으로 환적항만 세계 2위의 부산 신항을 옆에 두고 있는 데다가 새로운 하늘길을 열 가덕 신공항 개발이 예정되어 세계 초일류 물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재 정부와 부산·울산·경남이 사력을 다해 추진 중인 트라이 포트(TRI Port) 전략과 동남권 메가시티의 중심축으로, 명실공히 세계 최고 수준의 물류 중심지로 발돋움할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도 받는다.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스마트 항만과 복합물류단지 조성 등 종합물류 허브를 구축하고 동북아 물류 플랫폼과 연계해 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하는 등 세계 최고 물류 중심지 실현을 위한 구상과 함께 기존 자동차, 조선 등 지역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첨단 신산업 육성을 통해 중점유치업종을 재편하고 획기적인 규제혁신과 혁신성장 선도사업의 발굴을 위해 이번 혁신성장포럼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