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민 죽음에 서울경찰청장 연루’ 허위글에 경찰 내사

입력 2021-06-02 14:00 수정 2021-06-02 14:26
서울 반포한강공원에 마련된 손정민씨 추모공간. 연합뉴스

실종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22)씨 사건에 장하연 서울경찰청장과 그 가족이 관련됐다는 허위정보가 돌자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은 2일 “경기북부경찰청이 장 청장과 그 가족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발혔다. 서울경찰청장 관련 사건을 해당 경찰청에서 직접 수사하는 게 적절하지 않아 인접한 경기북부청에서 수사하게 됐다.

현재 온라인상에는 손씨 죽음에 경찰 고위직이 얽혀있다는 주장과 함께 장 청장의 아들이 중앙대 경영학과 11학번이고 이름은 ‘장첸’이라는 가짜뉴스가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장 청장의 자녀 중에는 중앙대생도 없고 의대생도 없다”며 “해당 의혹들이 모두 근거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