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 NPO지원센터 개관… 시민 공익활동 지원

입력 2021-06-02 13:24

서울시는 오는 4일 서남권 지역문제 해결과 시민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서울시 서남권 NPO지원센터’ 개관식을 연다고 2일 밝혔다.

NPO는 사회 각 분야에서 자발적으로 공익활동을 하는 민간비영리단체다. 서울시는 2013년 중구에 ‘서울시 NPO지원센터’를 개관해 시민사회 성장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공익활동을 적극 지원해 왔다.

서남권 센터는 2018년 동북권 센터, 2020년 동남권 센터에 이어 3번째로 개관하는 서울시 권역 NPO지원센터다. 서남권은 강서구·관악구·구로구·금천구·동작구·양천구·영등포구를 포괄하고, 서울시 인구의 30.4%인 317만명이 생활하고 있다.

서남권 7개구 공익활동의 교류와 소통을 위해 2·5호선 전철이 교차하는 영등포구 영등포구청역 인근에 설치됐다. 다목적홀(40석), 회의실, 스튜디오 등을 갖추고 있다. 이용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서남권 센터는 ‘연결과 소통을 통한 참여, 협력, 혁신적 시민사회 구현과 시민 양성’이라는 비전 아래 지역 맞춤형 교육 지원, 공익활동가 역량강화 교육, 지역 공익활동 자료 수집, 공익활동 지속가능성장 연구 등 지역과 밀접한 주요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년차인 올해 NPO들의 공익활동을 돕기 위해 맞춤형 학교와 실용학교를 운영한다. 맞춤형 학교는 풀뿌리활동·마을활동·역사·협동조합 등 지역의제를, 실용학교는 공통의제는 기후위기·젠더·다문화 등을 다룬다. 이를 통해 학습을 매개로 단체·지역 간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공익활동가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7개 자치구에는 ‘찾아가는 간담회’를 진행해 각 현장에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시민들을 만난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