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이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김 총장은 방명록을 작성하며 ‘국민 중심의 검찰을 만들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김 총장은 2일 오전 8시 30분쯤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하며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이어 김 총장은 방명록에 “나라 위해 헌신하신 애국충정을 받들어 국민 중심 검찰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전날 취임식을 가진 김 총장은 최우선 가치로 정치적 중립성과 검찰의 독립을 강조한 바 있다. 김 총장은 “검찰총장으로서 자율과 책임의 원칙 하에 굳건한 방파제가 돼 일체의 부당한 압력으로부터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장은 이날 현충원 참배 이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오후 일정으로는 김명수 대법원장을 예방한 뒤 기자실에 들러 출입 기자들과 상견례를 한다.
노유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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