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명지산 하늘구름다리’ 내년 완공 목표

입력 2021-06-01 19:48
명지산 군립공원 아치교 조감도. 가평군 제공

경기 가평군은 ‘명지산 군립공원 하늘구름다리’ 설치사업이 이달 중 재착수 돼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1일 밝혔다.

사업은 내년 중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며, 사업이 완료되면 군 전체면적의 83%인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명지산 군립공원 하늘구름다리 설치사업’은 제2차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7월 착공했으나 같은 해 9월 사업부지에 포함된 도유림과 군유림 교환 추진 등 행정절차 이행으로 공사가 중지됐다.

10개월 만에 재 착공하게 되는 본 사업은 명지산 군립공원(승천사~명지폭포) 일원에 38m의 아치교와 70m의 현수교 등 제1, 2 하늘구름다리 2개가 설치된다.

또 제1 하늘구름다리와 명지폭포 구간 1.43㎞의 데크길 조성과 승천사 명지폭포 구간 1.58㎞ 황토포장 공사가 진행되는 등 탐방객들의 접근성 확보 및 볼거리 제공으로 수도권의 가족단의 탐방객을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하게 된다. 사업비는 도비 36억여원, 군비 10억원 등 총 46억여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지 개발을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방문객이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광환경 개선 등 지역 여건에 맞는 관광 인프라를 지속해서 발굴, 관광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