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막지 못했다…서초구의 공약이행 질주

입력 2021-06-01 17:51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울 서초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 ‘2021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5년 연속 ‘SA(최고등급)’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공약 이행완료, 공약목표 달성도,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 일치도 등 총 5개 분야에 대해 실시됐으며 그 결과 SA부터 D까지 5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서초구의 민선7기 공약은 주민들의 요구와 사회적 이슈를 담아 안전, 교통, 복지, 경제, 환경·건강, 도시·재생, 보육·교육, 문화·체육, 소통 등 총 9대 분야 50개 사업으로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번 SA등급 획득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혁신 행정으로 ‘전국 표준이 되는 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었으며 비대면 상황에 발맞춘 ‘생활밀착형 소통행정의 결실’이다.

서초구의 공약과 아이디어 정책들은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전국 곳곳에 퍼진 횡단보도 그늘막 ‘서리풀원두막’을 비롯하여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 등 각기 다른 보육시설을 결합해 아동 입소대기를 획기적으로 줄인 ‘공유어린이집’, ▲횡단보도 옆을 따라 LED 유도등을 설치하여 야간 교통사고 확률을 크게 줄인 ‘활주로형 횡단보도’,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해 키오스크 교육 등 스마트기기 활용을 돕는 ‘스마트시니어 정책’, ▲2019년 전국 최초로 1인가구지원센터를 개소해 ‘서초형 1인가구 정책’을 추진한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 특히 ‘서초형 공유어린이집’과 ‘서초형 1인가구 정책’은 최근 서울시가 도입해 조직 구성 및 시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구는 이 같은 노력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정부혁신 1번가' 우수혁신사례에 88건이 등재돼 다른 지자체와 압도적인 격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서초구는 도시 인프라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인프라가 결집된 예술의 전당 일대를 전국 최초 음악문화지구 지정 및 40년간 끊겼던 서초대로를 연결한 서리풀 터널을 개통하였으며, 옛 정보사 부지에 문화예술복합타운을 조성하는 등 해묵은 주민 숙원사업들을 해결했다. 아울러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소통 핫라인을 구축하여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다양한 온택트 방식의 소통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조 구청장은 지난 2017년부터 본인의 휴대폰 번호를 공개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불편사항 등 주민 목소리에 대해 즉각 반응해왔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 쉽고 빠르게 주민들과 소통하는 핫라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5년 연속 SA등급 획득은 그간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1500명 서초 동료들과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생활 정책과 사업들을 꼼꼼히 챙겨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고, 생활행정을 우선하는 ‘민생 퍼스트 펭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