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다시 검사라니 감개무량… 어깨 무겁다”

입력 2021-06-01 17:06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이 1일 오후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들어가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은 김오수 검찰총장이 “검사로서 모든 일 공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첫 출근길에 취재진이 소감을 묻자 “다시 검사가 됐다는 점에서 감개무량 합니다만, 해야 할 일과 국민을 생각하니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정치적 중립성 논란과 해소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검사로서 법과 원칙에 따라 당연히 일해야 하는 것이고 모든 일을 공정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신임 김오수 검찰총장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있다. 부인 천계숙 씨가 김 총장의 마스크를 고쳐주고 있다.연합뉴스


산적한 현안 수사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보고 받지 않았지만 하나씩 하나씩 검찰 구성원들을 믿으며 자율과 책임의 원칙 하에 처리하겠다”고 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의 첫 만남에서 검찰 인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이냐는 물음에는 “인사와 관련해서는 (나중에 ) 따로 말할 기회가 있을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신임 김오수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