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그룹(회장 최평규)의 주력 계열사인 SNT모티브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개선) 경영 실천을 위해 SNT장학재단에 자사주를 기부했다.
부산 지역 최대 자동차부품 기업인 SNT모티브는 최근 저금리 등으로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SNT장학재단에 자사주 15만5521주(약 100억원)를 기부했다고 1일 공시했다.
재단은 SNT모티브로부터 부여받은 주식의 배당금을 재원으로, 청년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차질 없이 이어갈 수 있게 됐다.
SNT장학재단은 2013년 이공계 인재 육성과 교육 소외계층 지원을 목적으로 최평규 SNT그룹 회장과 SNT모티브, SNT중공업 등이 100억원씩 총 300억원을 출자해 설립됐다. 설립 이듬해부터 우수한 대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 지금껏 SNT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생은 460여명에 달하고, 장학금 지원액도 35억원 규모로 늘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