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백신 예약률 전국 평균 못 미쳐…접종 캠페인 전개

입력 2021-06-01 14:42

부산시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나선다.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코로나19 예방 백신 사전 예약률 때문이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예방 백신 사전 예약률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친다고 1일 밝혔다.

부산지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사전예약률은 지난 30일 기준 67.6%로 전국 평균인 68.7%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는 예방접종을 독려하려고 현장 캠페인과 백신접종 인증 캠페인, 응원 메시지 등을 추진한다.

시는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캠페인을 통해 예방접종 안정성과 사전예약 절차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궁금증을 현장에서 바로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경로당과 도시철도 역사, 해수욕장 등도 찾아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독려할 예정이다.


특히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부산시의 새로운 소통 캐릭터인 부기와 함께 캠페인을 전개한다.

‘백신접종 인증 캠페인’도 펼친다. 백신접종 예약문자나 접종 완료 문자를 캡처해 개인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해시태그(#부산백신인증)와 함께 사진을 올리고, 홈페이지의 ‘참여하기’ 이벤트에 개인 계정의 주소(URL)를 입력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캠페인은 앞으로 한 달간 진행하며 시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부기 인형을 증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시 홍보대사와 함께 응원 메시지도 전달한다. 시 소상공인 분야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자갈치아지매 박성언 성우가 시 공식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백신접종 참여를 응원할 예정이다. 박 성우는 그동안 동백전 공익 캠페인을 비롯해 클린존 방문 영상, 힘내라 부산 응원 영상에도 참여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캠페인이 백신접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백신접종 참여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