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위기 진단·해결한다…충남지방자치분권 포럼 출범

입력 2021-06-01 14:07
양승조(왼쪽 두번째) 충남도지사 등 내빈들이 1일 충남도서관에서 개최된 '충남지방자치분권 포럼' 창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지방의 현실을 진단하고 지방자치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구심점이 충남에서 출범했다.

충남도는 1일 충남도서관에서 ‘충남지방자치분권 포럼’을 창립하고 좌담회를 개최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윤황 충남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개회사, 워킹그룹(WG)장 소개, 좌담회 발제 및 토론 등이 진행됐다.

포럼은 기후위기와 코로나19 위기 상황, 디지털 전환에 따른 지방의 현실을 진단하고 그 역할을 재조명하기 위해 출범했다.

포럼에 참여한 4개 기관은 향후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저출산·고령화, 청년문제 등의 과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상호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주민 참여 강화 및 자치권 확대를 위해 힘을 모은다.

포럼은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거버넌스, 주민자치 등 6개 분야에 워킹그룹장을 위촉하고 오는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양 지사는 “충남은 자치분권 정책의 혁신, 개방형 읍·면·동장 추진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치분권을 실현하고 있다”며 “충남지방자치 포럼을 통해 자치분권의 방향과 목표를 새롭게 다지고, 주민주권 구현에 앞장서는 최고의 지방정부가 되겠다”고 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