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미취업 청년에게 총 200만 원의 ‘경남청년구직활동수당’을 지원한다.
경남도와 도 경제진흥원은 1일 도내 미취업 청년의 자기주도적 구직활동에 기반한 취업준비 비용을 지원하는 경남청년구직활동수당지원사업(드림카드) 1차 선정자 1921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정자에게는 오는 7일부터 월 50만 원씩 4개 월간 총 200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경남도는 신청자 총 3244명에 대해 주소지와 소득, 취업 여부, 사업 중복참여 등을 심사해 최종 선정자를 확정했다. 신청자 대비 선정자 비율은 60%이다.
미선정 사유는 사업포기, 가구소득 초과, 타 사업 참여, 서류 미비 등이다. 선정자는 2일부터 시작되는 온라인 예비교육을 통해 카드 사용방법, 구직활동 보고서 제출 방법 등을 숙지한 후 비대면으로 드림카드를 발급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오는 7일부터 포인트와 경남사랑상품권(5만 원)으로 지급하며 받은 포인트는 신청 누리집 내에서 바로 사용하거나 발급받은 카드로 오프라인 사용 가능하다. 다만, 주점·노래방·백화점·면세점·보험 등 구직활동과 관련이 없는 업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며 30만 원 이상 사용 건은 반드시 소명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총 지원금 200만 원 중 10%인 20만 원을 경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며 지원금 수급 중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하는 경우 3개 월의 근속 여부를 확인하여 취업성공금 50만 원을 경남사랑상품권으로 추가로 지급한다.
김일수 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고용시장이 경직돼 청년들의 취업 의지는 높지만 취업문은 나날이 좁아지고 있다”며 “청년드림카드가 도내 청년들의 취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도, 미취업 청년에게 경남청년구직활동수당 지원
입력 2021-06-01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