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어제 38만명 1차접종…오늘 누적 600만명 넘을 듯”

입력 2021-06-01 09:03 수정 2021-06-01 10:46
지난 27일 오전 울산 남구 HM병원에서 시민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기위해 줄을 서고 있다. 뉴시스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하루 새 38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1차 접종자는 1일 중 6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어제 하루에만 38만명이 넘는 분들이 1차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0시 기준 누적 접종자는 579만명이고, 오늘 중으로 1차 접종자가 6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며 “일상 회복으로 가는 여정에서 6월은 매우 중요한 시기다. 이달에만 800만명을 추가해 국민 전체의 4분의 1 이상이 백신 1차 접종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권 1차장은 이어 “계획대로 접종이 이뤄진다면 대한민국은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한결 더 안전해지고, 코로나19 이전의 일상 회복에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신 수급이 원활해지자 정부는 올해 상반기 누적 1차 접종목표 인원을 당초 1300만명에서 최대 1400만명으로 늘려 잡았다.

이날 오후에는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5만5000회(2만7500명)분이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오고, 얀센 백신도 이번 주 국내에 들어온다.

권 1차장은 “60∼74세 어르신에 대한 백신 접종 예약은 3일까지로 아직 예약하지 않으신 분들은 나와 내 가족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꼭 예약하고, 코로나19 탈출 대열에 동참해 달라”면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에서도 접종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발굴해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