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철구가 아내 외질혜와 이혼한 상황을 전했다.
지난 30일 BJ 철구는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공지사항에 장문을 글을 통해 외질혜와의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책임감 가지고 방송해야 할 나이에 안 좋은 모습 보여드려 정말 죄송하고 반성도 하고 있다”고 한 BJ 철구는 “이미 벌어진 일이고 주워 담을 수 없을뿐더러 앞으로 행실이나 언행에 대해서 더욱 조심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는 또 “본집인 학익동에서 빠르면 2~3일 안에 이사할 생각”이라며 “여기서 모든 게 잘 안됐고 여기 있을 이유가 없을뿐더러 이사하는 게 맞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돌아올 땐 방송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마음을 다 비우고 오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BJ 철구는 지난 12일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아내 외질혜가 낙태와 불륜을 저질렀다며 이혼하겠다고 폭로했다. 이에 외질혜는 외도를 부인하며 철구가 결혼 기간 성매매를 하고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하며 반박했다.
불륜 상대로 지목된 BJ 지윤호는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리고 “제가 유부녀에게 호감을 가졌다는 그 자체가 변명할 수 없는 큰 잘못이란 걸 알고 있다. 하지만 결단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런 일들은 없었다”라며 불륜설을 부인했다.
외질혜도 BJ 지윤호에 대해 “3번 만났고 술 마셨고 간간이 카톡했고 40분가량 통화한 것도 맞다. 철구가 기분 나쁘고 그게 바람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게 맞기에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윤호와 주고받은 카톡 대화와 관련된 의혹 부분으로 잤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런 건 전혀 없었다. 다 같이 술 마셨고 단둘이 만난 일도 없었기 때문에 그런 일은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철구 또한 자신의 채널에 “일단 더 이상은 방송에서 논란을 일으키기 싫어 방송으로 하지 않고 공지로 쓴다는 점 이해 부탁드린다”라며 “그분 해명 방송을 봤는데, 그게 맞다고 하니 더 이상 언급 자체를 하기 싫으니 맞다고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철구는 “지금 제 주변인이 뭐라고 하든지 저는 연지(딸)만 생각하고 방송하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걸 느꼈고, 제가 철이 없다는 것도 느꼈고, 잘못도 뼈가 저리게 느끼고 있으며 그냥 이제는 제 옆에 있는 가족과 내 방송 봐주는 팬분들만 생각하고 방송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철구와 외질혜는 2014년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인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2016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