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타잔’ 배우 조 라라,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

입력 2021-06-01 04:18 수정 2021-06-01 10:36
연합뉴스

TV 드라마 ‘타잔’에 출연해 인기를 끈 미국 배우 조 라라가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AP통신은 조 라라와 그의 아내 그웬 섐벌린 라라 등 7명이 탑승한 ‘세스나 C501’ 소형 제트기가 지난 29일 테네시주 퍼시 프리스트 호수에 추락했다고 현지시각으로 31일 보도했다.

테네시주 러더퍼드카운티 소방구조대는 사고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현재까지 생존자를 찾지 못해 시신 수습작업으로 전환했다. 1980~90년대 액션 배우로 활동한 라라는 1996~97년 방영된 TV 드라마 ‘타잔: 에픽 어드벤처’에서 주인공 타잔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라라의 아내는 테네시주 렘넌트 펠로십교회 설립자다. 신앙에 바탕을 둔 다이어트 책을 써 유명해진 종교계 인사다. 추락한 비행기에는 라라 부부와 교회 신도들이 탑승했다. 이들은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가기 위해 테네시주 내슈빌 인근 서머나공항에서 이륙한 직후에 변을 당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현장에 조사관을 보내 추락 원인을 조사 중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