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회장 “신의 존재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

입력 2021-05-31 22:04 수정 2021-06-01 00:55

“신의 존재를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

“종교란 무엇인가?” “왜 인간에게 필요한가?”

“지구의 종말은 오는가?”

한국 경제사의 거목,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이 신과 종교 등에 대해 던진 질문들이다.

최근 ‘삼성 창업가 이병철의 하나님’(CLC)을 펴낸 황의찬(사진) 목사는 이 책 서문에서 “호암 이병철 회장은 하나님에 관한 24가지 질문을 일목요연하게 적어 가톨릭 신부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의 부제는 ‘하나님에 관한 24가지 질문’이다.

이어 “그러나 이 회장은 이 답변을 듣지 못하고 한 달 여 만에 작고했다. 그 질문은 한동안 묻혀 있다가, 이 회장 사후 25년이 지나 세상에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 책은 이 회장이 왜 하나님을 찾을 수 밖에 없었는지 살핀다.

황 목사는 한국도로공사에서 28년간 근속하던 중 하나님의 콜링을 받았다. 쉰살에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에 진학, 졸업 후 전주 온고을교회를 개척했다.

목회하면서 동대학원 박사 학위(Th.D.)를 취득했다.

저서로 ‘하나님의 기름부음’ ‘침묵하지 않는 하나님’ ‘밧세바의 미투’ ‘아담은 빅백을 알고 있었다’ ‘붕어빵’ 등이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