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남혐’ 논란 포스터 디자이너 징계

입력 2021-05-31 16:50
논란이 되었던 GS25의 홍보 포스터. GS25인스타그램

최근 ‘남성 혐오’ 논란에 휘말렸던 편의점 GS25의 홍보 포스터를 제작한 디자이너가 징계를 받았다. 또 GS25 마케팅팀장도 다른 부서로 발령받았다.

GS리테일 관계자는 31일 “해당 포스터를 제작한 디자이너가 징계를 받았다”며 “징계 수준은 해당 직원에게만 통보된다”고 말했다.

앞서 GS25는 지난 1일 전용 애플리케이션에 캠핑용 식품 구매와 관련된 경품 증정 이벤트를 홍보하는 포스터를 올렸다. 당시 포스터 속 그림이 남성의 성기를 비하하는 그림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며 소비자들의 항의가 거세지고 불매운동이 일어났다. 이에 GS25는 포스터를 두 차례 수정해서 업로드하고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GS25가 2차적으로 업로드한 포스터. GS25인스타그램

GS리테일은 이날 정기 인사 소식도 전했다. 조윤성 사장은 7월 1일 정기 인사를 통해 편의점 사업부장에서 물러난다. 새로운 편의점 사업부장으로는 오진석 부사장이 선임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조 사장이 플랫폼 비즈니스유닛(BU)장과 함께 겸임하던 편의점 사업부장을 오 부사장이 맡는 것”이라며 “플랫폼 BU장은 조 사장이 계속 맡는다”고 말했다.

플랫폼BU는 GS리테일의 오프라인 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산하에 편의점 사업부, 슈퍼사업부 등이 있다.

황금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