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테마파크쥬쥬가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동물원을 콘셉트로 새 단장에 나섰다.
2002년 문화관광부에 국내 유일의 민간 동물 박물관으로 등록된 ‘테마동물원 쥬쥬’는 국내 최대 파충류 특화 동물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단순히 관람만 하는 동물원에서 벗어나 동물을 관찰하고 체험하는 평생학습의 장으로 활용돼 고양시의 나들이 명소로 자리 잡았다.
2013년 사명을 테마파크쥬쥬로 변경 후 2015년 국내 최초 오랑우탄 순수 혈통 번식에 성공하는 등 멸종 위기종 보존에 힘쓰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올해 테마파크쥬쥬는 동물과 사람, 그리고 로봇을 주제로 하는 가족형 종합 테마파크로 탈바꿈 중이다.
부속시설 로봇박물관과 드론 공연장을 오픈함으로써 기존의 동물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해가고 있다.
소순희 대표이사는 “로봇은 21세기를 주도할 미래산업으로 이제는 인간의 삶 구석구석에 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우리의 미래세대가 과학 기술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로봇의 과거와 현재를 배우고, 미래를 창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테마파크쥬쥬는 발열 체크 및 안심콜 서비스 확인 등을 통해 이용 고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그간 단 한 번도 확진자 발생이 없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