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띄우는 ‘분노의 질주’ 2주째 정상…곧 올해 3번째 200만

입력 2021-05-31 15:38 수정 2021-05-31 15:39

인기 액션 시리즈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가 2주째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면서 올해 세 번째 관객 200만명을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는 지난 주말 사흘(28∼30일) 동안 36만여명(매출액 점유율 49.4%)의 관객을 모으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주말(21~23일)에는 62만8000여명이 이 영화를 관람했다.

‘분노의 질주’는 개봉 12일 만에 누적 관객 174만9000여명을 넘어서면서 2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를 달성한다면 애니메이션이 아닌 영화로는 올해 최초다. 코로나19로 인한 극장가 불황으로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한 영화는 애니메이션인 ‘소울’과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두 편뿐이다.


코로나 19로 가뭄이었던 할리우드 대작이 하나둘 개봉하자 극장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주말 동안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는 74만7000여명, 지난주 74만9000여명으로 그 전주 30만4000여명보다 2주 연속 150% 증가했다. 앞서 ‘분노의 질주’는 석가탄신일인 휴일인 19일 개봉해 하루 동안 40만명을 끌어모으면서 지난해 이후 최고 오프닝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6일 개봉한 에마 스톤과 에마 톰슨 주연의 디즈니 실사영화 ‘크루엘라’도 22만4천여명(30.7%)의 관객으로 2위에 올랐다.

영화 ‘분노의 질주’는 가장 가까웠던 제이콥(존 시나)이 사이퍼(샤를리즈 테론)와 연합해 전 세계를 위기로 빠트리자 도미닉(빈 디젤)과 패밀리들이 돌아와 상상 그 이상의 작전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