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 바이오산업 등 첨단산업 관련 기업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포항지식산업센터’가 문을 열었다.
포항시는 31일 북구 흥해읍 이인리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서 포항지식산업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인프라 구축 국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부터 24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3300㎡ 규모로 지어졌다.
입주 공간 49곳과 열린 제작실·회의실 등 기업지원시설, 식당·체력단련실 등 입주자 편의시설을 갖췄다. 바이오기업 유치를 위해 일부 공간에는 바이오기업 전용 공동연구실도 마련된다.
1~3층은 ‘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 상용화 플랫폼’을 포함한 바이오 특화 입주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4~6층은 정보통신기술, 소프트웨어, 그린에너지 관련 기업 유치로 미래전략산업의 육성 기틀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센터는 6월부터 기업의 입주를 앞두고 있다. 입주기업은 지역 내 대학, 연구소, 지원기관 등 20여곳의 R&D 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기술지원 및 경영컨설팅·판로·마케팅 등 창업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포항지식산업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환동해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추진한다. 이미 구축된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와 인근에 건립 중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관련 산업 유치 및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포항지식산업센터 건립으로 지역 내 기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