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31일 강원도 평창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에서 겨우내 축사 안에 머물던 한우 160여 마리를 올해 처음 방목했다. 한우연구소는 약 5개월간 260ha의 초지에서 구역별로 나눠 차례로 한우들을 이동시키는 윤환방목을 실시한다.
방목된 한우들은 오랫동안 기다렸다는 듯 우사가 열리자 초지를 향해 힘차게 뛰었다.
건초 대신 싱싱한 풀 맛을 본 한우들은 오랜 시간 고개를 숙인 채 식사를 즐겼다.
이날 대관령에 방목된 한우들은 겨울이 시작하는 10월 말에 다시 축사로 돌아갈 예정이다.
평창=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