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백신 맞기 캠페인 전개…광주교사노동조합

입력 2021-05-31 13:57

광주교사노동조합은 “노쇼 백신(잔여 백신) 대기해서 맞기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예약 후 백신 접종을 한 광주교사노동조합 선생님들이 인증 사진을 노동조합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는 방식이다.

지난 27일부터 60세~74세 연령대는 백신 접종 대상자로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해당 연령대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들도 백신을 맞을 기회가 있는데 이른바 예약 후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노쇼 백신(잔여 백신) 대기하기’를 통하면 된다.

광주교사노동조합은 시민·학생들 사이에 백신 접종 붐을 일으켜 일선 학교의 전체 등교일을 앞당기고, 집단면역을 하루라도 빨리 형성하기 위해 백신 맞기 캠페인에 돌입한다고 설명했다.

단체는 백신 접종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을 서둘러 맞고, 백신을 맞았노라고 주변에 전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교사들이 백신 맞은 이야기를 계기 교육으로 하게 되면 학생과 학생의 가정으로 전파되어 붐 조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백신 접종 당일 4시간 이내 공가를 쓸 수 있고, 접종 이상 반응이 있을 시 추가로 공가를 사용할 수 있다”며 “교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교사노동조합은 “다른 시·도 보다 높은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는 것은 광주지역의 높은 시민의식 덕분“이라며 “교사들도 힘을 보태기 위해 캠페인에 나선다”고 밝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