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지사는 현재 별다른 증세가 없지만 도청 직원이 일반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돼 진단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는 31일 이 지사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공관에서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지사가 자가격리에 들어간 건 이번이 네 번째다.
경기도에 따르면 총무과 의전팀 직원 1명은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의심되는 상황이다. 해당 직원은 일반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사는 이날 예정됐던 다큐멘터리 영화 ‘포겟 미 낫’ 감독과의 대화 행사 일정을 취소하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관에서 비대면 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지난해 3월과 12월, 지난달 14일에도 자가격리를 한 바 있다. 이전 세 차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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