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오프라인 진행… 관중 입장도 일부 허용

입력 2021-05-31 11:50

국내 최대 규모 e스포츠 대회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다음달 9일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31일 라이엇 게임즈는 2021 LCK 서머 대회를 오는 9일부터 매주 수~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소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관중도 총 수용 인원의 10% 수준인 40여명의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날 5시 프레딧 브리온과 리브 샌드박스의 대결로 대회의 막이 오른다. 2경기는 T1과 한화생명이 맞붙는다. 정규 리그는 각 팀마다 18경기씩, 총 90경기를 10주 동안 소화한다. 모든 경기는 3전2선승제다.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8시에 시작한다. 1라운드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일 대회가 진행되며 2라운드부터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당 4일 경기를 치른다.

LCK 전 경기는 네이버, 트위치, 아프리카TV(케이블 방송 포함)를 통해 생중계된다. 아울러 이번 서머부터는 베트남어 중계가 추가돼 박스 스포츠(Box Sports)를 통해 LCK가 베트남에 생중계된다. LCK는 국문 중계 외에도 영어, 중국어, 독어, 불어, 이탈리아어, 베트남어 등 6개 국어로 중계될 예정이다.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만큼 방역 수칙이 적용된다. 선수들의 경기석 사이에는 칸막이가 설치되고 LCK 아레나 내부 관람석에서 음료와 음식물 취식이 금지된다. 롤파크에 입장하는 모든 인원은 QR코드 체크인과 체온 측정 등을 거쳐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출입이 허용되고 마스크는 상시 착용해야 한다. LCK는 확진자 발생을 대비한 비상시 운영 방안과 리그 중단 시 계획도 미리 수립해 각 팀들에게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LCK 서머 현장 관람 티켓은 경기가 열리기 이틀 전 오후 5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가령 9일 개막전의 티켓 예매는 7일 오후 5시부터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주중 9000원, 주말 1만1000원이다. 40석만 열리는 만큼 1, 2경기 통합 패키지 상품과 티켓 현장 판매는 진행하지 않는다. 또한 암표 예방을 위해 1인당 1매로 구매가 제한되고 현장에서 티켓을 수령하거나 LCK아레나를 입장할 때마다 본인 확인을 거친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관객들의 롤파크 방문이 가능해지면서 라이엇 PC방과 라이엇 스토어도 운영을 재개한다. 라이엇 스토어는 당분간 티켓 소지자에 한해서만 입장 가능하다. 빌지워터 카페는 운영되지 않는다. 현장 팬 미팅도 당분간 진행하지 않는다.

이번 대회 스폰서 라인업도 확대됐다. 스프링부터 함께 했던 우리은행, 오멘, 맥도날드, 클레브, 로지텍, 시크릿랩을 비롯해 틱톡, 카카오 페이지가 새로 합류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