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25만 대상 시행

입력 2021-05-31 09:27

경기도가 올해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을 대폭 확대해 실시키로 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치과주치의 검진이 제공되지 못한 점을 고려해 올해 사업 대상을 지난해 대상자를 포함해 초등학교 4~5학년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도는 같은 연령의 학교 밖 청소년, 미등록 이주 아동 등을 포함해 만 10~11세 총 25만4000여명이 정책 혜택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올해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이 6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31일 밝혔다.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이란 영구치아 배열이 완성되고 구강건강 관리 효과가 높은 시기인 초등학교 4학년(만 10세) 아동이 지역내 지정 치과 의료기관에서 무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아동들은 구강검진, 구강보건교육, 예방 진료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올해는 도내 초등학생 4~5학년(만 10~11세) 25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도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치과주치의 검진이 제공되지 못한 점을 고려해 올해 사업 대상을 지난해 대상자를 포함한 초등학교 4~5학년으로 정했다.

같은 연령의 학교 밖 청소년, 미등록 이주 아동 등도 혜택을 받는다.

사업 대상 아동들은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경기도의 ‘덴티아이’ 앱을 내려받아 온라인 동영상 교육을 이수하고, 치과 예약 후 진료를 받으면 된다.

경기도 치과주치의 지정 치과 의료기관은 학교 안내문 또는 덴티아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예년보다 사업 대상자가 증가하고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치과주치의 참여 의료기관을 1900여곳으로 확대 지정하고 코로나19 감염 예방관리를 반영한 치과주치의 사업 지침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사전 예약 없이 치과를 방문하면 검진을 받을 수 없다”며 “꼭 전화 예약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