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술자리 갑질 폭로후…조폭 동원 보복 폭행”

입력 2021-05-31 06:37 수정 2021-05-31 10:22

여배우의 갑질을 폭로한 30대 남성이 보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YTN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8일 새벽 2시50분쯤 서울 청담동 한 공원 앞 도로에 차를 세우고 앉아 있던 또 다른 30대 남성을 주먹으로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남성은 최근 SNS에 “지인의 주점에서 여배우 B씨가 공짜 술을 수차례 요구하며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폭로한 이후 조폭을 동원한 ‘보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여배우 B씨는 “폭로 글에 대한 억울함을 가해 남성(A씨)에게 호소했을 뿐이고 내가 시킨 일이 아니다”라고 YTN에 해명했다.

경찰은 조사를 벌여 B씨를 폭행 교사 혐의로 입건할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