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회 확진 11명 공항검역소 등 변이 확진 50여명

입력 2021-05-30 16:06

박남춘 인천시장은 30일 코로나19 상황과 관련, 대책회의에서 “최근 부평구 교회 관련 9명, 서구 교회 2명이 확진되는 등 종교시설을 통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부평구 교회의 경우 현장 및 역학조사에서 건물 노후화, 미로형 내부구조로 환기가 미흡한 사실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워크스루 운영 등 선제적 교인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 이상의 추가확산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교회 등 종교시설에서 여전히 긴장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변이바이러스 모니터링 강화와 선제적 검사가 확대되고 있다.

박 시장은 “전국 확진환자 수가 20일 만에 400명대로 내려왔으나 여전히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인천에서도 인천공항검역소 집단감염 등 50명이 넘는 변이 바이러스 확진환자가 확인됐다는 것이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지난 20일부터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