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30)이 안타 행진을 재개한 적시타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탬파베이 레이스의 3연승을 견인했다.
최지만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부른 2021시즌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탬파베이의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7대 2 승)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지난 29일은 휴식일이었다. 무릎 수술을 극복하고 지난 17일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최지만은 이날까지 11경기에서 34타수 12안타로 타율 0.353을 기록하고 있다.
최지만은 2-2로 맞선 6회말 2사 1·2루 때 중전 안타를 때렸다. 2루 주자 얀디 디아즈를 홈으로 부른 적시타였다. 그 이후로 탬파베이는 1점을 빼앗기는 동안 2점을 추가해 5대 3으로 승리했다.
탬파베이의 연승 행진은 다시 시작됐다. 캔자스시티와 지난 26일 홈 1차전을 1대 2로 패배할 때까지 11연승을 질주했던 탬파베이는 3연승을 질주, 중간 전적 33승 20패(승률 0.623)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26)은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로 찾아간 휴스턴 애스트로스 원정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할대였던 김하성의 타율은 0.194로 내려갔다.
샌디에이고는 휴스턴과 연장 12회 접전 끝에 11대 8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중간 전적 34승 19패(승률 0.642)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